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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석진우 컬럼7

통계, 맹신할 것인가 무시할 것인가? -스포츠에서 통계의 의미- 여기 야구에서 이번시즌 3할을 치는 타자가 있다. 그리고 여러분은 그 팀의 감독이다. 이 선수는 앞선 7번의 타석에서 안타가 없었다. 그리고 8번째 타석이다. 그러면 이 타자는 시즌 평균타율이 3할이므로 8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칠 확률이 올라가는 것인가? 그래서 타석에 서도록 해야 하는가? 아니면.. 앞선 7번의 타석에서 안타가 없었고 당분간 안타가 안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대타를 세우는 것이 현명한가? 타율을 믿어야 하나 최근의 상황과 흐름을 고려해야 하나? 스포츠와 통계 데이타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특정 스포츠는 통계 그 자체라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다. 야구가 그렇다. 야구는 통계의 스포츠라고 한다. 타자가 타석에 서면 온갖 통계수치가 자막에 뜬다. 평균타율, 최근 10경기 타율, 주자가 있을.. 2020. 12. 9.
석진우 컬럼 _ 오심은 왜 나오는가? 스포츠 기자이자 작가인 릭 고셀린은 2019년 자신의 SNS에서 NFL 심판들이 경기를 망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30년간 계속해서 반칙횟수와 총 penalty 거리수가 계속 증가하는 통계를 제시하였다.(실제로 계속 반칙횟수와 야드수가 증가하고 있음) 모든 시스템과 절차와 제도가 완벽할거라 생각했던 NFL에서도 심판의 판정은 항상 뜨거운 이슈이다. NFL에서는 최근 리그사상 처음으로 심판의 잘못된 판정을 이유로 수퍼볼 기간(superbowl era)에 심판을 해고했다. 그렇다면 NFL, KAFA 관계없이 왜 오심이 나오는가? 첫 번째 심판의 자질문제이다. 오심이 나오는 첫 번째 원인은 사람에게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심판의 자질문제다. 충분한 경험이 없어서 익숙치 않은 상황에서 실수가 나오기도 하고.. 2020. 11. 9.
석진우 컬럼 _ 심판, 그 얄궂은 운명에 대한 변명.. 디즈니 영화에서는 빠질 수 없는 요소들이 등장한다. 멋진 주인공이 있고, 반드시 악당과 주인공을 도와주는 응원군이 있어야 한다. 악당도 비서 역할을 하는 약간은 멍청한 조연 악당이 있고 응원군에는 반드시 경쾌한 웃음을 주는 캐릭터가 있다. 이렇게 되면 캐릭터 구성은 끝났다. 이야기(plot)을 잘 만들면 된다. 모든 스포츠 경기에서는 디즈니 영화처럼 반드시 있어야 할 구성요소가 있다. 시합을 하는 각 팀들 그리고 팀에 속한 선수들과 스탭. 멋진 운동장과 이 모든 것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협회. 그리고 마지막으로 경기를 공정하게 판정하는 심판이 있어야 한다. 그렇다. 오늘은 항상 뜨거운 감자인 심판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그것도 심판의 입장에서 말이다. 선수의 입장에서 심판에 대해 글을 쓰라고 한다.. 2020. 10. 5.
석진우 컬럼 _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했거늘!!! 스포츠계 민낯...폭력 스포츠관련 뉴스가 스포츠란에 있지 않고 사회면이나 1면을 장식한다면 그건 그야말로 대단히 심각한 사건이라는 뜻이다. 철인3종경기 故 최숙현 선수의 사망소식과 관련 뉴스가 1면에 연일 나오고 있다. 후속보도로 감독은 고등학생 선수에겐 술을 강요하고 팀닥터는 자격증도 없으면서 치료를 핑계로 성추행까지 일삼았다고 한다. 정말로 화가 나고 욕이 나온다. 쇼트트랙 조재범 코치가 심석희 선수를 폭행 및 성폭행으로 국민적 공분을 샀던 것이 불과 작년 아니었나? 뉴스에 최숙현 선수의 폭행관련 음성만 나오는데도 듣기가 너무 힘들다. 몇 년전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5살도 안된 아이를 따귀를 때려 아이의 온 몸이 날아가는 동영상을 뉴스에서 방영하여 전 국민이 멘붕이었던 적이 있다. 이래서 요즘은 뉴스를 잘 안본다. 첫째 아이.. 2020.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