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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우컬럼7

석진우 컬럼 _ 코로나가 스포츠까지 삼킬 것인가? - 포스트 코로나시대 한국미식축구 코로나가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뒤흔들고 있다. 아니, 흔들다 못해 아예 바꾸고 있다. 여름이 왔는데도 이 망할 놈의 바이러스는 그 위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하루 확진자 발생이 역대 최고라는 뉴스가 나왔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는 중국 베이징에서 다시 1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는 외신이 있었다. 이번 가을 독감과 함께 코로나가 유행한다면 중환자 치료에 한계가 올거라는 국내 감염질환 전문가의 인터뷰가 오늘 아침 뉴스를 장식했다. 우리 집에는 초등학생 2명, 고등학생 1명의 막강 삼남매가 있다. 광안대교 통행료 1,000원 할인이 피부로 느끼는 혜택의 대부분이지만 다자녀 가족이며 자랑스러운 애국자다. 코로나 때문에 거의 몇 개월간 집에서 아이들과 전쟁을 치렀다. 이젠 아이들에게 컴퓨터 .. 2020. 10. 5.
석진우 컬럼 _ 우리는 승리를 위해 어디까지 내려가야 할까? - gamesmanship의 한계 중학교 때부터 이미 덩치가 크고 팔씨름에 적수가 없었던 필자가 고등학교 입학하고 얼마 안되어 처음 본 친구와 씨름을 하게 되었다. 같은 중학교 출신이 아니어서 서로를 잘 몰랐다. 샅바를 잡고서 그녀석이랑 겨뤘는데 나는 매번 모래판에 먼저 나가 떨어졌다. 나는 동네씨름 수준이었고 그 친구는 씨름을 정식으로 배웠던 거다. 6~7판 정도를 계속해서 지니까 은근 화가 났지만 실력 차를 극복할 수는 없었다. 다시 한번 붙었는데 점심시간 끝나는 종이 울렸다. 마지막 판이겠구나 싶어서 강하게 안다리 기술을 넣었는데 아주 손쉽게 그 친구를 넘겼다. 순간 느낌이 왔다. “이 녀석 계속 내가 지니까 마지막 판이라고 일부러 넘어져 줬구나!‘. 진 것 보다 더 기분이 나빴다. 교실로 올라가면서 그 친구에게 ”다음에도 그러면 .. 2020. 10. 5.
석진우 컬럼 _ 미식축구, 부상 그리고 승부 코넷티켓 브리스톨 고등학교에 미식축구 괴물이 나타났다. 엄청난 기량으로 고등학생때 전국의 대학에서 스카웃 제의를 받은 초고교급 선수였다. 등번호는 85번과 81번을 주로 달았다. 그리고 플로리다 게이터스(Gators)의 주전 선수가 된다. 여기서 쿼터백 팀 티보(Tim Tibow)선수와 함께 엄청난 공격 듀오가 탄생한다. 두 선수는 NCAA 미식축구 전국 챔피언이 된다. 이후 2010년 4월 NFL Draft에서 빌 벨리첵 감독과 톰 브래디가 이끄는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선수로 지명이 된다. 엄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아이가 있다. 자라면서 점점 자기를 무시하는 상대에게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엄청난 폭력적인 성향을 보인다. 그리고 대학생때 술을 먹다가 술값을 내지 않은 것에 항의하는 술집 매니저에게 주.. 2020.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