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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특별한 만남

2020 CHAMP BOWL INTERVIEW (경북대 VS 연세대)

by HUEMONEY 2020. 12. 9.

2020년 2월, 코로나로 인해 한국 미식축구는 올 스탑 되었다.

그리고 2020년 11월 14일, 경북대학교 대운동장에서 경북대와 연세대가 만났다.

경기 결과는 경북대의 승리로 끝이 났다.


경북대학교 총감독 박경규

Q1. 경기 소감 부탁드립니다. 

1년 만에 미식축구 경기를 했다. 경기내용이야 뭐 형편없지만, 경기를 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꾸준하게 연습하고 신입 부원도 많이 뽑고 해서 뿌듯하다.

 

Q2. 팀에서 코로나를 어떻게 대응하고 적응했나요?

학생들은 시합이 없으면 연습을 안 하려고 하고 한다. 그건 선생님이나 학부모가 시험이 없더라고 공부시켜야 할 책임이 있다. 미식축구는 감독 책임이다. 정신교육하고 연습하고 신입 부원 많이 뽑게 해야한다. 그래서 올해 8명 들어왔다. 자꾸만 지도자가 의식을 가지고 몰아붙여야 하는데 같이 시험 없으니까 공부 안 하려고 하면 내년에 몇 명 안 남을 것이다. 그러다 팀이 없어질 수 있다. 어려울 때일수록 더 열심히 하는 팀이 잘하는 팀이라고 할 수 있다. 

 

Q3. 향후 팀 목표가 있나요?

물론 대한민국 최고 팀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학생들이 미식축구를 통해서 훌륭한 사회인이 되는 것이다. 스스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어떻게 훌륭한 사람이 될지 고민하면 좋은 팀이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기려고만 하면 안 된다. 인성을 만들어야지. 그러다 보면 스스로 자기 싸움에서 이기고 포기하지 않게 되는 건데 그런 걸 지도자가 이끌어주는 것이다. 


연세대학교 감독 배철윤

 

Q1. 경기 소감 부탁드립니다. 

사실 경기에선 승리가 가장 중요한데 그것보다 더 좋은 걸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으로 준비를 하였고 저희 팀이 오늘 26명이 뛰었는데 12명이 올해 들어온 신입이고 8명은 1년 차고 나머지 6명만 2년 이상 운동을 했습니다. 그래서 주위에서 들리는 얘기도 저희는 언더독이라고 저희 오비 선배들도 그런 소리 들었거든요. 3골 차이 이상만 나지 말라고 경북대는 잘하니깐. 근데 준비하면서 그래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근데 오늘 결국 골라인에서 제 플레이 콜 미스로 진 건데 선수들은 너무 잘했고 아까 얘기했듯이 승리보다 더 좋은 걸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Q2. 팀에서 코로나를 어떻게 대응하고 적응했나요?

저희는 운동장이 지금도 폐쇄 되있거든요. 2월부터 5월까진 학교옆에 흙운동장이 열려서 거기서 하다가 이제 8월달 합숙하고 2학기 때는 거의 운동을 못했어요. 근데 10월 12일날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떨어지고 한강공원에 운동장이 열려서 일주일에 2번씩 해서 2학기 때 총 8번 정도 운동하고 들어왔습니다.

 

Q3. 향후 팀 목표가 있나요?

팀 목표는 언제나 전국 대회 우승이죠. 그리고 뭐 올해는 아쉽게도 시즌이 없었지만 오늘 경기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경북대학교 주장 김세종

모바일공학과 15학번

 

Q1. 경기 소감 부탁드립니다. 

저희 팀원들이 열심히 해주고 주장 말 잘 따라주고 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Q2. 올해 첫 경기였는데 본인 생각은 어떠신가요?

이제 저도 졸업반이라 마지막 시합인데 경북대 팀으로 뛰어서 행복하고 졸업하고 나서도 경북대가 이 명성을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경북대학교 매니저 남지은

간호학과 19학번

 

Q1. 경기 소감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코로나로 아주 힘들었는데 선수들이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해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Q2. 경북대 팀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끈끈함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족같이 생활하면서 평일에 빠지지도 않고 매일 훈련을 하거든요. 선수들이랑 매니저들도 친하고 유대감 같은 게 저희 팀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세대학교 주장 김범석

건축공학과 17학번

 

Q1. 경기 소감 부탁드립니다. 

살짝 시원 섭섭합니다. 마지막 학기기도 하고 오늘 신입들 열심히 했는데 져서 조금 아쉽고 좋은 밑거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내년부터 우승에 좀 더 가깝게 갈 수 있을 겁니다.

 

Q2. 올해 첫 경기였는데 본인 생각은 어떠신가요?

첫 경기여서 진짜 준비를 많이 했었습니다. 신입들도 많은데 첫 경기다 보니깐 쉽지 않죠. 다 처음인 애들을 데리고 첫 경기를 하려다 보니 분명히 이게 내년을 위한 도약이 될거라고 생각하고 져서 많이 아쉽습니다.


연세대학교 매니저 이선우 & 이혜원

문화디자인경영학과 19학번

 

Q1. 경기 소감 부탁드립니다. 

3월부터 너무 열심히 준비했는데 잘 마무리되어서 좋고 결과가 좀 아쉽지만 다들 수고한 것 같아서 응원해 주고 싶어요.

 

Q2. 경북대 팀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저희 팀이 이번에 패스 플레이가 되게 아쉽긴 했는데 저희 팀이 러닝 플레이가 원래 강점이라서 그 부분 말고도 패스 플레이까지 주력으로 만들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