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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특별한 만남

매니저 코치를 끝내며, 드래곤즈 35기 고혜영

by HUEMONEY 2021. 1. 9.

Q1.매니저 코치를 하게 된 계기
휴학하고 4학년 마지막 학기 복학했었다. 2018년도에 39기 매니저를 뽑았지만 39기 위로 가르쳐줄 사람이 없어서 나랑 지희언니가 매니저 업무를 가르쳐주고 있었다. 그런데 2018년도부터 매니저 업무에 다양한 변화가 생기면서 1학년들이 아직 조금 부족하다는 판단이 들어 감독·코치진과 제안으로 졸업하고 매니저코치로 계속 올라가게 되었다.  

Q2.매니저 코치의 장점과 단점 
올해 신입생 선수, 매니저랑 함께 운동해본 것. 사실상 18년도에 졸업하고 매니저코치로 운동을 같이 안했더라면 40기부터는 잘 몰랐을 것 같다. 그래도 매니저 코치 2년 반 하면서 많은 신입생들과 운동을 해서 좋았다. 그에 비해 단점은 딱히 생각나지 않는다. 

Q3. YB때랑 확실히 달라진 점
동아리 안에서 하는 일이 달라졌다. 1학년 때는 하는 일이 한정적이었다. 일지쓰기, 사진 찍기, 시합영상촬영, 시합기록 등 했었다. 4학년 때부터는 장학금이라는 제도가 생기면서 출석관리부터 출전비관리까지 다 하게 되었다. 그리고 함께하는 사람들이 달라진 것 같다. 1학년 때부터 같이 운동했던 동기들, 언니, 오빠들이  졸업을 하고 매년 새로운 신입생을 받을 때, YB시절에는 같이 운동도 하고 축제도 같이 준비하고 술도 마시고 했었는데 이제 매니저 코치가 되면서 신입생들이랑 같은 공감대 형성이 조금 어렵다. 

 

Q4. 코치를 하면서 뿌듯하거나 기뻤던 순간
최근 운동장 올라갔을 때 가장 뿌듯했다. 고참 매니저 위주로 운동장 시스템이 돌아가면서 1학년 매니저들도 잘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고 뿌듯했다. 2년 정도 매니저 시스템을 계속 만들었던 것들이 이제 당연하게 막힘없이 돌아가는 모습이 정말 좋았다. 그리고 이제 말하지 않아도 미리 다 해놓는 모습을 보면 ‘이제 가르쳐줄게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Q5. 매니저코치가 되려면 필요한 것들
성실함. 꾸준하게 운동장 올라가서 운동 돌아가는 상황을 파악하고 매 행사마다 챙겨야 할 것들을 챙기고 실천해 나가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그리고 YB와 감독·코치 중간에서 양쪽 다 챙겨줘야 하는 것 같다. 

Q6. YB들에게 하고 싶은 말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경기 한 번 못 뛰어보고 끝났지만 내년에는 꼭 경기에 나갔으면 좋겠다. 특히 1학년들은 경기 한 번 안 뛰어보고 고참이 되기 때문에 고참 역할이 힘들겠지만 내년에 신입생들이 들어오면 잘 챙겨서 42기를 많이 남겼으면 좋겠다. 고참들도 서로 배려하면서 내년을 더 잘 이끌어나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