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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특별한 만남

매니저 코치를 끝내며, 드래곤즈 34기 류지희

by HUEMONEY 2021. 1. 9.

Q1.매니저 코치를 하게 된 계기
사실 35기인 혜영이 밑으로 36기~38기까지 매니저들이 없다. 하지만 혜영이와 나는 졸업을 할 예정이었고 39기들을 가르쳐줄 고참매니저가 없었기에 그 당시 감독님 코치님들이 매니저 코치라는 것 어떠냐고 제안하셨고 기회가 주어져 매니저 코치를 맡게 되었다.

Q2.매니저 코치의 장점과 단점 
매니저 고참을 할 때보다 매니저 코치를 하면서 매니저들과 좀 더 이야기해볼 시간도 많아졌고 매니저들을 이해해줄 수 있는 마음과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사실 같이 매니저를 할 때는 같이 일을 해야 하니 다른 매니저들의 일하는 방법이 마음에 안 들 수도 있고 시키기도 하면서 서로 불만도 쌓이게 된다. 하지만 매니저 코치를 하면서 과거에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았어도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래서 매니저들끼리 문제가 있어도 조언해주고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서 좋지 않나 싶다. 내년이 되면 4학년인 매니저들이 매니저 코치 같은 역할을 해주면 드래곤즈는 더욱 더 발전할 것 같다. 단점을 굳이 찾아봐도,,,,,, 없는 것 같다.

Q3. YB때랑 확실히 달라진 점
YB 때는 세세한 것까지 신경 쓰지도 않았고 공금이 어떻게 모여서 쓰고 이런 부분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진 못했던 것 같다. 마냥 해맑았다고 할까? 단지 내가 맡은 부분인 시합준비, 운동준비, 선수케어 이런 정도만 생각해볼 뿐이지 하나의 팀이 어떻게 굴러가고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본 적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졸업도 하고 코치를 맡고 회의를 해보면서 팀하나를 잘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체인 만큼 신경 써야 하는 부분도 더 많았고 하나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확실히 뒤에서 알게 모르게 뒷받침해주시는 분들이 많다고 느낀다.  아, 그리고 YB 때는 없던 귀욤둥이 새미랑 함께여서 더 즐거웠다.ㅎㅎㅎ

Q4. 코치를 하면서 뿌듯하거나 기뻤던 순간
두 가지 정도가 있는 거 같은데 여기저기서 매니저들이 잘한다고 칭찬이 들려올 때 매니저 시스템이 잘 잡혀가고 있고 애들이 열심히 해주는 거 같아 뿌듯하다. 그리고 매니저들이 먼저 시스템을 발전시키려 하고 의견을 제안을 할 때도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매니저들이 아닌 먼저 생각하고 노력하는 매니저들인 것 같아 기분이 좋다.

Q5. 매니저코치가 되려면 필요한 것들
매니저 코치는 사실 4년간 열심히 했었던 매니저라면 다 가능하지 않을까? YB 시절 동안 열심히 했다면 드래곤즈에 애착도 있고 어떻게 해야 할지 이미 알고 있을 것 같다. 모두가 인정할 만한 사람이라면 매니저코치를 할 자격이 있다고 본다.

Q6. YB들에게 하고 싶은 말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시합도 못 하고 운동도 제대로 못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석률이 무지 높다는 것에 박수를) 드래곤즈는 굴복하지 않는 팀이니 Yb들이 으샤으샤해서 내년에는 멋진 시합을 기대해본다 ㅎㅎ 꼭 응원하러 가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