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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특별한 만남

대한민국 미식축구 국가대표 인터뷰#3 국가대표 최고령 선수, 이주한 2020.07

by HUEMONEY 2020. 10. 5.

1.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국가대표 최고령 선수 이주한입니다. 동서대학교 출신이고 블루스톰에서 디펜스 라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국가대표에 참가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20살때부터 18년째 미식축구를 하고 있는데 이전에는 국가대표를 하고싶었는데 여건이 안돼서 못하다가 더 늦으면 안 될 거 같다 싶어서 무리해서라도 하고 있습니다.

3.국가대표 선발 확정 후 소감
너무 좋았죠. 젊은 패기 넘치는 멋진 선수들 이랑 이 나이에 라도 할 수 있어서 좋고 그리고 제기억으로는 이전에 저보다 나이 많은 형님들도 했었던 걸로 아는데 그래도 지금은 젊고 패기 넘치는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4.최고령 선수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으신가요? 
필드에서 끝까지 하는 모습,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래야 형님도 열심히 하는데 나도 열심히 해야지 라는 생각만 줄 수 있다면 제가 튀거나 그러지 않아도 제가 할 일은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5.미식축구를 한 이후로 자신에게 생긴 변화는?
아무래도 미식축구 3대정신이 개척, 희생, 협동심이 있는데 20대이후로 큰 영향을 준거 같습니다. 특히 사회생활, 회사생활, 인간관계에서도 좋은 영향을 준거 같습니다.

6.당신만의 특별한 습관이 있다면?
저는 3대정신을 배워서 인간관계에서 사람을 대할 때 항상 조심하고 눈치를 보고 이런 습관이 생긴 것 같아요. 이 습관이 개인적으로는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7.미식축구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누가 떠오르나요?
누구 한명이라고 확정을 하진 못할 거 같아요. 미식축구 하면 동서대 미식축구부 블루돌핀스가 생각납니다. 블루돌핀스는 제 20대의 전부였고 거기서 만난 정말 좋은 형님들, 친구들, 동생들과 인연을 이어가면서 좋은 삶을 살지 않을까 싶습니다.

8.한국 미식축구에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미식축구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너무 부족하고 대중화가 안되고 있다는 게 큰 문제라고 생각되고 미식축구인들의 마인드가 많이 유해진 것 같아 아쉽기도 합니다.

8.국가대표를 꿈꾸는 이들에게 한 마디 하자면,
내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내 앞에 누가 오더라도 내가 이길수이다, 이기겠다, 이겨야 된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절대 죽지 않거든요. 미식축구 하다가 죽은 사람 한번도 못 봤어요. 물론 다칠 순 있어요. 하지만 그런 마인드를 안가지고 있어도 다쳐요. 그래서 목숨 걸고 미식축구를 해보아라 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런 마인드만 가지고 있으면 국가대표에 어떻게든 스카우팅이 되고 들어오게 될 거라고 전해주고 싶어요.

9.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열악하고 힘들고 저보다 나이 많은 분들도 하고 있고... 근데 제 후배들이 나중에 성장하면서 미래에는 대한체육협회에 소속이 되면서 일말의 지원으로 미식축구발전에 힘을 얻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고 그렇지 않더라도 항상 모든 분들께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거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미식축구를 사랑합니다.